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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닭강정’ 류승룡 “안재홍, 곰인척 하는 여우…앞으로가 훨씬 기대돼” [인터뷰①]

배우 류승룡이 ‘닭강정’에서 호흡을 맞춘 안재홍을 칭찬했다.넷플릭스 ‘닭강정’ 류승룡 인터뷰가 1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민아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류승룡은 민아를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선만 역을 맡았다.이날 류승룡은 “안재홍과 촬영할 때는 리허설을 거의 안 했다”며 “자웅동체라 해야 하나. ‘극한직업’이 팀워크가 빛나는 핸드볼 같았다면, ‘닭강정’은 랠리가 긴 탁구 같았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안재홍은 눈치가 빠르다. 곰인척 하는 여우 같다. 지금까지 여러 모습을 보여줬지만, 앞으로가 훨씬 기대되는 배우다. 나보다 16살이 어린데 변화하는 과정이 너무 기대된다”며 “지금은 또래에서 할 수 있는 장르를 섭렵하고 있지 않나. 너무 놀랍다”고 말했다.“딸이 있었다면 사윗감으로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너무 좋다. 재미있고 책임감 있다. 건강한 진지함도 있다. 요즘 보기 드문 젊은이 같다”고 칭찬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9 12:11
OTT

‘지금까지 이런 코미디는 없었다!’ 말맛 장인들이 완성한 ‘닭강정’ 비하인드 공개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진다.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웃음 포텐 터지는 시리즈 ‘닭강정’의 비하인드 스틸 14종을 공개했다.‘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민아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지난 15일 공개된 이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원작 웹툰의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인 이병헌 감독은 허를 찌르는 유머에 특유의 ‘말맛’을 더해 세상에 없는 신계(鷄)념 코미디를 완성했다는 평가. ‘레전드 웃음 콤비’ 류승룡과 안재홍의 능청스러운 코믹 열연 역시 빛났다. 엉뚱하고 기막힌 상황도 웃음으로 승화하는 열연과 맛깔나는 티키타카는 시청자들의 웃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이에 시청자 반응도 폭발했다.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지어진다.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는 류승룡, 닭강정과 사랑스러운 투샷을 선보이는 안재홍의 미소가 훈훈하다. 세상 애틋한 부녀로 활약한 류승룡과 김유정의 다정한 모먼트도 눈길을 끈다. “어딜 봐도 웃음이 터지는 현장이었다”는 안재홍의 말처럼 비하인드 스틸 곳곳에 포착된 웃음 퍼레이드는 화기애애했던 촬영장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온몸으로 코미디의 맛을 생생하게 살려내기 위한 류승룡과 안재홍의 카메라 뒤 노력도 돋보인다. 진지하게 연기를 모니터하는 류승룡의 모습은 “설정이나 주어진 환경들이 정말 사실이라고 생각하면서 진지하게 임하기 위해 노력”이라고 말한 만큼 ‘코미디에 진심’인 그의 열정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고백중’의 전 연인이자 맛 칼럼니스트 ‘홍차’로 특별출연해 웃음 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한 정호연과 대본 리딩 현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별출연으로 함께 했던 박진영, 고창석, 문상훈과 극의 적재적소에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유승목, 정승길, 김태훈, 황미영, 정순원, 이하늬, 김남희 등 비범한 캐릭터들을 ‘갓’벽하게 소화해 이병헌 감독의 ‘말맛' 코미디를 완성한 연기 고수들에게도 호평이 쏟아졌다. 이병헌 감독 역시 “카메라 앞에 서는 순간 분위기가 180도 변한다. 너무 재밌는 연극을 매일 보는 기분이었다. 정말 재밌었다” 라고 신들린 코믹 시너지를 발산한 배우들의 연기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세상에 없던 색다르고 맛있는 웃음을 선사한 ‘닭강정’은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8 16:59
연예일반

김유정 "송강 첫 인상? 완벽 그 자체... 열정까지 넘쳐" (엘르 코리아)

김유정과 송강이 티격태격 케미를 보였다.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에는 ‘천상계 비주얼 커플이 짱구미를 숨김;; #마이데몬 김유정 송강 케미공작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이날 김유정과 송강은 서로의 첫인상과 현인상(현재 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김유정은 “첫인상은 열정이 넘쳤고 현재는 완벽하다”고 말했다. 이에 송강 역시 “첫인상, 현재 인상 모두 완벽하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두 사람은 “서로의 케미가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김유정은 “100점 만점에 99.9점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송강이 “99.8점 되는 것 같다”고 근소한 차이로 낮게 이야기하자 김유정은 “다시 생각해 보니 99.7점 정도다”며 티격태격했다.송강은 “유정이랑 대화가 잘 통하는 게 서로 엠비티아이가 ‘T 성향’(이성적인)이 강하다. F(감성적)들이 보기에는 영혼 없다고 하는 것도 저희 둘은 잘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유정 역시 “’아 진짜?’하는 게 영혼 없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경청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두 사람은 현재 SBS 금토 드라마 ‘마이 데몬’에 출연 중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2 19:40
연예일반

[오!뜨뜨] 푸바오의 출구 없는 매력에 빠질 시간 ‘푸바오와 할부지’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웨이브: 푸바오와 할부지“귀여운 게 최고야”를 외치는 사람들이라면 주목하라. 그 어떤 스타 부럽지 않은 판다 푸바오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푸바오와 할부지’가 23일 공개됐다.‘푸바오와 할부지’는 한국인에게 큰 사랑을 받은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의 만남과 이별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7년 전 푸바오의 부모인 아이바오, 러바오가 중국에 있을 때부터 기록한 영상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방송인 전현무, 코미디언 장도연, 그리고 일명 ‘푸바오 할부지’라는 별명을 얻은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의 매력을 파헤친다. #웨이브: 마이 데몬배우 김유정과 송강이 치명적인 로맨틱 판타지로 시청자의 마음을 홀린다.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마이 데몬’이 24일 SBS 방영과 동시 공개된다.인간과 악마의 계약 결혼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김유정과 송강의 비주얼 합은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보기만 해도 로맨스 도파민을 폭발시키는 두 사람이 만들어낼 케미스트리가 궁금하다면 ‘마이데몬’을 주목해도 좋을 거 같다. #넷플릭스: 엘레나는 알고 있다딸의 죽음 뒤에 숨은 진실은 무엇일까. 24일 공개되는 ‘엘레나는 알고 있다’는 파킨슨병 말기 진단을 받은 엄마 엘레나가 딸 리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진실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엘레나는 알고 있다’는 아르헨티나 작가 클라우디아 피네이로가 지난 2007년 출간해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에 노미네이트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은 미스터리한 죽음을 추적해나가는 과정 속 열악한 여성 인권을 다뤄 호평받았다. 육체적 고충을 겪으면서도 리타의 죽음을 파헤치는 엘레나의 진실을 향한 추적이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24 06:05
골프일반

한일 샷대결 최종 승자는 양지호...한국 골퍼 자존심 지켰다

양지호(34)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했다. 양지호는 18일 일본 지바현 지바 이스미 골프클럽(파73·7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20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양지호는 2위 나카지마 케이타(일본·19언더파 273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양지호는 코리안투어 통산 2승째를 올렸고, 지난해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14년 만의 첫 우승을 한 이후 1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사상 처음으로 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KPGA의 상위랭커 16명과 JGTO 상위랭커 60명이 우선 초대됐다. 미묘하지만 팽팽하게 한일 골프의 자존심을 건 경쟁이 이어졌다. 2라운드를 마친 후 한국 국적 선수 76명 중 51명이 대거 컷 탈락하면서 대회의 흐름은 일본 선수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3라운드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장동규가 3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고, 첫날 공동 선두로 시작했던 양지호는 꾸준히 선두권을 지켰다. 양지호는 4라운드에서 단단한 뒷심을 보여줬다. 4라운드를 선두와 한 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한 양지호는 챔피언조에서 나카지마, 장동규와 함께 했다. 한때 양지호와 나카지마, 장동규와 사토 다이헤이(일본)까지 가세해 네 명이 공동선두에 오르는 등 한일 선수들의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 흐름이 바뀐 건 양지호가 12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면서부터였다. 양지호는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는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7번 홀(파5)과 1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한 타 차 선두를 계속 유지했다. 나카지마는 18번 홀(파5)에서 세컨드 샷을 그린에 올린 후 과감하게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가기 위한 먼 거리 이글 퍼트를 노려 봤다. 그러나 힘이 들어간 퍼트가 크게 홀을 지나쳤다. 양지호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았다. 그는 “마지막 조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 한국과 일본의 라이벌 의식 같은 것도 재미도 있어서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웃었다. 2년째 아내 김유정씨와 캐디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양지호는 “마지막 순간까지 아내가 집중하라고 말해줬다”고 했다. 양지호가 우승을 확정한 순간 김유정씨도 함께 물세례를 맞으며 세리머니를 함께 했다. 마지막까지 양지호를 위협했던 나카지마는 현 JGTO의 강자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 준우승 세 차례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출신으로, 지난해 9월 프로로 전향한 22세의 젊은 에이스다. 돌부처처럼 침착하게 플레이한 양지호와 젊은 영건의 에너지를 보여준 나카지마의 샷 대결은 한일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를 더 풍성하게 했다. 사토가 18언더파 274타 단독 3위를 기록했고, 장동규가 17언더파 275타고 4위에 올랐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필리핀, 중국, 호주 등 아시아 골프를 대표하는 총 144명의 골퍼가 참가했다. 우승자 양지호는 코리안투어와 JGTO 양쪽 투어에서 각 2년 시드를 받는다. 양지호는 “한국과 일본이 교류하는 게 너무 즐거웠다. 좋은 코스와 좋은 환경에서 경기하는 게 좋았고, 기회가 된다면 일본 선수들과 더 자주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상위 랭커들의 진검승부는 냉정한 현실 진단도 남겼다. 4라운드에만 6타를 줄이며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박상현(13언더파 279타)은 “한국 선수들이 많이 컷 탈락한 건 쇼트 게임에서 일본 선수들과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한국은 골프장에 가면 ‘칩핑 금지’라는 표지판이 많다. 실전처럼 쇼트 게임을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 일본에 비해 부족한 게 결국 쇼트 게임의 약점으로 이어진 듯하다”고 아쉬워했다. 지바(일본)=이은경 기자 2023.06.18 16:57
골프일반

일본서 모처럼 웃은 양지호...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선두 등극

양지호(34)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양지호는 15일 일본 지바현 이스미GC(파73·762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6타를 쳤다. 버디 7개, 이글 1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양지호는 사토 타이헤이, 히라타 겐세이(이상 일본)와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으로 주관을 맡아 일본에서 열린다. 올 시즌 KPGA투어 대회 중 가장 긴 전장에서 열리는 대회로 주목받고 있다. 대회 전 선수들은 “파5 홀이 5개 있는데, 여기서 타수를 줄이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양지호는 첫날 파5 홀에서 특히 성적이 좋았다. 5개의 파5 홀에서 버디 3개와 이글 1개를 잡아냈다. 17번 홀(파5) 이글이 하이라이트였다. 그는 드라이버로 티샷을 한 후 홀 240m 거리에서 세컨드 샷을 5번 우드로 쳤다. 이게 그린 주변 9m에 붙었다. 이어 칩인 이글에 성공하며 환호했다. 양지호는 일본 1부와 2부투어에서 뛴 경험이 있다. 2012년 일본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 노빌컵에서 우승하며 1부 시드를 따냈다. 그러나 2012년부터 2014년까지 24개 대회에 출전해 13차례나 컷 탈락하는 등 1부에서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양지호는 1라운드를 마친 후 일본에서 활동하던 때를 떠올리며 “일본 1부투어에서 좋은 성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뛰었다”며 웃었다. 일본에서 부진했던 기억을 갖고 있는 그가 모처럼 일본에서 활짝 웃었다. 그는 지난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했다. 당시 캐디로 호흡을 맞춘 아내 김유정씨가 마지막 홀에서 공격적으로 치기 위해 3번 우드를 꺼내든 양지호에게 아이언을 건네며 조언한 덕분에 우승한 스토리로 크게 화제가 됐다. 김유정씨는 현재도 양지호의 캐디를 맡고 있다. 지난해 화려한 우승 스토리를 남겼던 양지호는 올시즌 주춤하다. 9개 대회에서 2차례는 컷 탈락했고, 컷 통과한 대회에서도 톱10에 한 번도 들어가지 못했다. 양지호는 “항상 1,2라운드까지 상위권에서 출발해도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아도 조급한 마음을 가지기 보다는 스스로 플레이에만 신경 쓰려고 노력했다. 지난주부터 샷이 조금씩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퍼트가 부진해 속을 끓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분위기 전환 겸 투볼 퍼터에서 일자 퍼터로 바꿔서 나왔는데, 그게 잘 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일 대표 장타자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정찬민과 가와모토 리키는 오후부터 내린 폭우 탓에 샷이 흔들렸다. 정찬민은 1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이규민은 5언더파 68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그는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컷을 통과하면 톱10까지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지바(일본)=이은경 기자 2023.06.16 00:52
골프일반

양지호, 올 시즌 부진 털고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R 7언더파 맹타..."욕심내지 않고 최선 다할 것"

양지호(34)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첫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양지호는 15일 일일본 지바현 지바 이스미 골프클럽(파73·762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을 맡아 일본에서 열린다. 올 시즌 KPGA투어 대회 중 가장 긴 전장에서 열리는 대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 코스에는 5개의 파5 홀이 있다. 양지호는 첫날 파5 홀에서만 버디 3개와 이글 1개를 잡아내며 좋은 스코어를 냈다. 양지호는 17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했다. 세컨드 샷을 홀 240m 거리에서 5번 우드로 쳤는데, 이게 그린 주변 9m에 붙었다. 그리고 칩인 이글에 성공했다. 양지호는 1라운드 오후 2시 현재 단독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1라운드를 마친 후 "오랜만에 일본에서 경기를 해서 좋았다. 일본 1부투어에서 좋은 성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뛰었다"고 웃으며 "시즌 내내 샷과 퍼트가 안 따라줘서 고전했다. 어제 분위기 전환 겸 일자 퍼터에서 투볼 퍼터로 바꿔서 나왔는데 짧은 퍼트도 잘 들어가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던 양지호는 지난주까지 올 시즌 9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을 기록하는 못하는 등 다소 부진했다. 그는 "항상 1,2라운드까지 상위권에서 출발해도 샷이 따라주지 않으니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아도 조급한 마음을 가지기 보다는 스스로 플레이에만 신경 쓰려고 노력했다. 지난주부터 샷이 조금씩 안정되고 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욕심 내지 않고 매 대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지호는 아내 김유정씨와 캐디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는 "요즘 아내가 퍼트 라이를 봐주기도 한다. 틀리는 경우가 많아서 먼저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농담하면서 웃었다. 이어 그는 "아내와 함께 하면서 심적으로 편안한 것도 있고, 투어 생활을 재미있게 할 수 있다"고 자랑을 덧붙였다. 지바(일본)=이은경 기자 2023.06.15 14:03
연예일반

[IS리뷰] ‘멍뭉이’ 강아지의 강아지에 의한 강아지를 위한!

본격 반려인들을 위한 힐링 로드무비가 탄생했다.영화 ‘멍뭉이’는 반려인이라면 누구든 공감할만한 고민에서 시작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공존할 수 없는 강아지. 끝까지 함께하는 게 가족인데,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주인공 민수(유연석 분)에겐 사랑하는 연인과 오랜 시간 함께한 반려견 루니가 있다. 셋이 함께 지낼 아름다운 미래를 생각하며 프러포즈를 한 당일, 민수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고 만다. 여자 친구가 그간 자신을 위해 약을 먹으며 개로 인한 알러지의 존재를 숨겨왔었다는 것. 집사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는 인생 자체가 위기에 빠진 사촌형 진국(차태현 분)과 함께 루니를 위한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한 여정에 돌입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강아지들이 이들의 여정에 합류하며 여행의 흐름을 바꿔놓는다.영화 ‘청년경찰’로 유명한 김주환 감독은 자신의 이야기에서 영화를 시작했다. ‘청년경찰’ 집필 당시 외롭고 막막했던 자신을 지켜줬던 반려견 두 마리. 아이들이 떠나면서 느낀 깊은 슬픔으로 ‘멍뭉이’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언뜻 보기에 ‘청년경찰’과 완전히 다른 색 같지만, 두 남자가 자신들 앞에 느닷없이 놓인 문제를 해결해 간다는 점에서 골자는 비슷하다. 두 동료의 이야기가 두 형제의 이야기가 돼 보다 보편적인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배우 유연석은 이 영화를 찍은 뒤 유기견이었던 리타를 입양할 정도로 진심으로 연기에 임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받은 뒤 “이건 거절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는데, 그만큼 강아지들을 향한 진심어린 마음이 영화 곳곳에서 묻어난다. 털이 가득한 루니의 방석을 보고 눈물을 왈칵 쏟는 장면은 관객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하는 ‘멍뭉이’의 명장면이라 할 수 있다. 차태현은 드라마 ‘종합병원2’에 이어 15년여 만에 유연석과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됐다. 차태현은 강아지와 생활해본 적이 한 번도 없는 진국 역을 맡아 비반려인도 극에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게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영화 자체가 감독의 실제 반려견에서 시작된 만큼 영화는 촬영 현장부터 내용까지 모두 강아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장에선 강아지들의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살폈고 무리한 욕심은 내지 않았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반려인들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고민과 슬픔 등을 충실히 담아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영화에는 최근 방송가와 스크린에서 대세로 떠오른 박진주를 비롯해 정인선, 강신일, 박진주, 류수영, 김유정, 김지영 등 카메오들이 대거 등장한다. 박진주는 아이 엄마로 등장, 특유의 능청스런 코믹 연기를 보여준다. 이 외에도 의외의 비주얼로 웃음을 주는 강신일, 덤덤해서 더 눈물 나는 김지영의 열연 등 다채로운 장면들이 볼거리를 높인다. 반려견 동반 상영관까지 생겨난 이때, 강아지들과 외출 고민한다면 ‘멍뭉이’는 어떨까. 다음 달 1일 개봉. 전체 관람가. 113분.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20 07:10
드라마

[더보기] 이순재·신구·김유정·진지희의 평행이론… 연극계에 부는 새 바람

‘인생은 연극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셰익스피어의 명언이다. 그의 5대 희극작품 중 하나인 ‘뜻대로 하세요’ 중 “세상은 무대요. 온갖 남녀는 배우. 각자 퇴장도 하고 등장도 하며 주어진 시간에 각자는 자신의 역을 하는 7막 연극이죠”라는 대사는 연극에 관한 셰익스피어의 생각을 잘 보여준다. 그는 세상을 무대로, 살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을 배우로 표현했다.셰익스피어의 명언을 토대로 우리는 각자 다른 무대 속에서 저마다 다른 연극에 임하고 있다. 그렇기에 내가 아닌 누군가의 삶에 이입해 그들의 이야기를 대신 표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고된 작업을 척척 해내는 이들이 배우들이다. 반평생 이상을 연기에 힘쏟은 마스터들이 연극 무대로 컴백했다. 한국의 대중문화를 지탱하며 굳건한 관록을 자랑하는 배우 이순재, 신구, 유동근, 정보석이 TV와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다 약속한 듯 연극으로 돌아왔다. “연극은 배우의 예술이에요. 등장하는 배우들이 자기 역할을 잘 소화하고, 그 안에 담긴 메시지, 사상, 철학, 문학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작품의 의미와 목적이 잘 전달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배우의 연기력이죠. 사명감을 가지고 늘 최선을 다해 연기합니다.” (이순재) 이순재는 데뷔 66년 만의 첫 연출작 ‘갈매기’로 오랜 꿈을 이뤘다. 지난달 관객들에 선보인 ‘갈매기’는 이순재에게 “66년 연기 인생의 버킷리스트”였다. 오랜 세월 ‘체호프의 희곡을 연출하고 싶다’는 꿈을 간직한 이순재가 아흔을 앞두고 올린 이 꿈의 무대는 작품성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아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25일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의 연극 부문 일간 티켓 판매 순위 3위에 ‘갈매기’가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 대표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으로 꼽히는 ‘갈매기’는 인물들 간의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우 신구는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신구는 지난해에도 연극 ‘라스트 세션’, ‘두 교황’으로 왕성한 연극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올려진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충청도 어느 소도시 변두리의 폐관을 앞둔 낡은 영화관 레인보우 씨네마를 배경으로 극장주 가족의 3대에 걸친 이야기를 다룬다. 신구는 레인보우 씨네마의 초대 주인 조병식을 연기한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에서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연극”이라고 소개했다. 신구는 지난해 건강 악화로 입원 치료를 받은 소식이 알려지며 대중의 걱정을 산 바 있다. 신구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고비를 잘 넘기고 보시다시피 연극을 하고 있다”며 회복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두 교황’ 이후 이 작품으로 두 달 만에 무대에 쾌속 복귀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연극은 그에게 ‘소명’이기 때문이었다. TV 드라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베테랑 유동근과 정보석은 ‘레드’로 뭉쳤다. 지난 12월 개막한 ‘레드’에서 두 사람은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실존 화가 마크 로스코 역을 맡고 있다. ‘레드’는 미국 출신 극작가 존 로건의 작품으로 로스코와 가상의 인물인 조수 켄이 등장하는 2인극이다. 특히 유동근은 이 작품으로 30여 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했다. 1980년대 연극계에 발을 들인 유동근은 오랜 기간 TV로만 대중을 만났다. 그는 안방극장의 연기 장인으로 활약하며 KBS 연기대상 최다 수상자, ‘왕 전문 배우’로 이름을 떨쳤다. 43년 차 배우가 다시 무대에 돌아온 이유는 지난 2019년 정보석이 출연한 ‘레드’를 본 것이 계기였다. 유동근은 “첫 아이를 만난 듯 새롭고 귀한 경험이었다”면서 “배우로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대본, TV와는 다른 발성 등이 큰 숙제였다”고 했다. TV, 스크린을 통해 스타성과 흥행력을 다진 대세 배우들도 연극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드라마, 영화, OTT 콘텐츠에서 섭외 1순위로 꼽히는 배우들이 카메라를 벗어나 관객을 직접 만나는 무대로 이동하고 있다.지난 2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올린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는 김유정, 정소민, 채수빈이 출연한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첫 공연 전부터 예매율 1위(17일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상상에서 출발하는 작품이다. 김유정, 정소민, 채수빈은 극 중 비올라 드 레셉스를 연기한다. 이 인물은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 금기시됐던 연극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당찬 여성이다. 데뷔 20년만에 첫 연극에 임하는 김유정을 향한 관심이 높다. 김유정은 “많은 것들을 배우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입성 후 당찬 행보를 걷고 있는 진지희 또한 연극에 데뷔했다. 2009년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빵꾸똥꾸’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진지희는 ‘갈매기’로 할아버지 이순재와 13년 만에 재회했다. 진지희는 명성 있는 여배우를 꿈꿨으나 사랑과 아이를 모두 잃고 삼류 배우로 전략하는 니나 역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일명 ‘구씨’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울리고 ‘범죄도시2’로 천만영화 필모그래피를 추가한 손석구는 올 여름 연극 ‘나무 위의 군대’에 출연한다. 이 연극은 살기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전쟁의 모순과 삶에 대한 통찰을 깊이 다룬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02 09:00
스포츠일반

‘로드FC 전 챔프’ 박해진, 마지막 타이틀전 자신 “그라운드가 바다면 나는 상어”

지난 29일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우슈 세계 챔피언’ 박승모(29, 팀 지니어스)와의 시합을 앞둔 ‘페더급 전 챔피언’ 박해진(30, 킹덤MMA)의 경기 준비 과정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박해진은 로드FC가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개최하는 굽네 ROAD FC 062로 나선다. 수많은 강자를 쓰러트리며, 로드FC 정상에 올랐던 박해진은 다시 한번 정상의 공기를 맛보기 위해 전의를 다지고 있다. ‘주짓수 국대 상비군 출신’ 박해진은 주짓수 블랙벨트로 뛰어난 그라운드 실력을 통해 상대를 무너뜨려 왔다. 박해진은 “(박승모가) 서 있을 때는 장점이 있겠지만, 그라운드로 가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라운드로 끌고 갈 생각이다. 여러 챔피언들 복싱 챔피언들과도 스파링을 많이 하고 있고 붙은 상황에서는 나도 충분히 상대방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여기(그라운드)가 바다라면 나는 상어다. (박)승모는 물에 빠진 캥거루”라고 말했다. 상대인 박승모는 ‘우슈 세계 챔피언’다운 강한 타격을 갖고 있다. 로드FC 라이트급에서 시합해오던 박승모가 주체급인 페더급에서 경기를 뛰게 됐다. 많은 팬이 강한 타격을 갖춘 적을 상대로 박해진이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기대하고 있다. 로드FC는 2023년부터 체급 통합과 함께 챔피언 제도를 폐지,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로드FC 챔피언이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박해진은 만반의 준비 중이다. 박해진은 “이번이 로드FC 마지막 타이틀전이라고 들었는데 내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멋있게 한번 장식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 5경기 전부 판정까지 가지 않았다. 1라운드, 2라운드에 다 피니시로 끝났기 때문에 이번 시합도 판정까지 갈 생각은 없다. 내가 이기겠지만, 무조건 피니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해 드리겠다”고 예고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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